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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님,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 좋아하는 마음 속 감추어진 이야기

 

이꽃님 | 저자(글)
우리학교 | 2023년 03월 14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 책으로 이꽃님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읽게 되는 책. 제목만 보면 무언가 당연하게 너를 생각하는 것이 있겠구나! 짐작할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내용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을 책이다. 짧은 청소년 단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책.

 

 


 


"요즘 너, 내 딸 닽지가 않아.

그 애가 좋아하는 대로 다 맞추는 게 사랑은 아니야.

널 있는 그대로 좋아해 달라고 해야지.

그 애가 좋다는 대로 널 다 바꿀 순 없어."
(...)
"엄마. 날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는 것도 사랑이지만,

그 애가 좋아하는 대로 날 바꾸는 것도 사랑이야.:
"해주야."
"엄마도 갈치구이 별로 안 좋아하면서 아빠가 좋아하니까 굽잖아."
"그거랑 같아?"
"똑같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 주는 거. 다를 거 없어."

- P. 83-84



"뭔 말만 하면 해록이, 해록아.

네가 좋아하는 건 뭔데? 정해록이 좋아하는 거 말고 네가 좋아하는 거."
"어?"
"네 취향 말이야. 네가 입고 싶은 대로 입는 거지,

뭘 매번 정해록한테 맞추냐.

네가 좋아서 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그게 당연해지도록 두지는 마.

네 선의잖아.

그 애가 좋아서 그 애한테 맞추고 싶은, 그 애를 향한 네 마음이잖아.

그게 당연해지면 안 되지.

아무리 좋은 마음이어도 당연해지기 시작하면 볼품없어져."

- P. 87

 

 

너는 내 인생의 위로야.

너는 따뜻한 말이고, 손짓이고, 미소야.

- P.127

 


 

 

이 책은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주인공들이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게 하는지 주인공인 고등학생들의 관점에서 보게 되는 책. 이꽃님 작가는 청소년 문학에서 대표적인 작가인 만큼 청소년들이 읽기에 호로로록 책장을 넘기는 맛이 있는 책이다. 사랑에 숨어 있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청소년에게 설명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이 책을 추천하면 좋을 것 같다. -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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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줄거리
한밤중 저수지에서 주인공 '해주'의 흰 운동화가 가지런히 놓인 채 발견되고, 함께 있던 남자친구 '해록'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해주는 자신과 해록이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했는지, 그리고 사건 당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경찰에게 진술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 교보문고

 

 

이꽃님 "청소년들이 책을 덮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 예스24 채널예스

주로 제가 계속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사회 현상에 관한 이야기예요. 알아야 할 이야기지만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말로 설명했을 때는 지루해지거나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은 주제들 말

ch.yes24.com

 

치밀한 플롯, 소름 돋는 반전, 압도적 몰입감
숨조차 멈추고 빠져드는 애틋하고도 위태로운 이야기


청소년 문학 최고의 페이지터너 이꽃님 작가의 신작. 한밤중 저수지에서 가지런히 놓인 소녀의 흰 운동화가 발견되고, 함께 있던 소년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라진 소년 해록과 더는 상처받지 않으려는 소녀 해주. 둘 사이에 얽힌 의문과 의심을 걷어내자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는데….
“좋아하는 마음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써야 했다.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작가의 말 중에서)
왜 어떤 아이들의 ‘좋아하는 마음’은 그토록 외롭고 집요한 것일까? 누군가를 막 좋아하기 시작한 십대들의 풋풋한 마음과 그 마음 뒤에 숨겨진 쓰라리고 위태로운 감정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맞물려 긴장감 넘치게 폭발하는 이야기. 십 대의 관계 맺기 방식에 던지는 작가의 솔직하고도 파격적인 메시지는 빛이 어둠에 무늬를 새기듯 누구나 마음 깊이 묻어 놓은 ‘그것’을 선명히 건드린다.

평범한 교실의 보통의 소녀와 소년의 만남. 그러나 애틋한 듯, 서로에게 온 마음을 다하는 듯 보이는 관계라도 밑바닥에는 끝없이 갈망하고 집착하는 지독한 마음이 숨어 있는 법. 그 날것 그대로의 감정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맞물리며 긴장감 넘치게 폭발한다. 외로움, 간절함, 집착, 소유욕, 심리적 조종, 정서적 폭력…. 왜 어떤 아이들의 ‘좋아하는 마음’은 다른 아이들의 마음과 달리 그토록 위태롭고 쓰라린 것일까? 작가는 기울어진 세상의 비틀린 ‘현실’ 사랑이 이제 막 좋아하는 마음을 터뜨리기 시작한 십 대들의 세계로 고스란히 전이되어, 서로의 ‘첫’ 사랑을 할퀴고 상처 내도록 만들었음을 아프게 보여준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어디까지 침범할 수 있는 것일까? 미스터리를 담은 플롯과 다크 로맨스적 분위기가 작가의 솔직하고 파격적인 메시지와 만나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라는 문제작을 탄생시켰다. 빛이 어둠에 무늬를 새기듯 마음 깊이 묻어 놓은 무언가를 선명히 건드리는 이 특별한 이야기에 누구든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소재: 사랑, 가스라이팅

생각: 청소년이라는 시기에 대해, 그 시기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당연하다, 당연하게'라는 단어의 뜻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던 책.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모든 관계에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