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Kelly Fremon Craig
원작: Judy Blume, "Are you still there, God? It's me, Margaret" (1970년 출간)
개봉: 2023년 4월 28일 (미국 기준)
장르: 드라마, 성장 영화 (Coming-of-age)
출연: Abby Ryder Fortson, Rachel McAdams, Kathy Bates, Benny Safdie
음악: Hans Zimmer
평점
IMDb: 7.3/10
Rotten Tomatoes: 99%
Heartland Film Festival: Truly Moving Picture Award
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Best Supporting Performance(Rachel McAdams)
Las Vegas Film Critics Society: Best Family Film, Youth in Film (Female: Abby Ryder Fortson)
Phoenix Film Critics Society: Best Performance by a Youth(Abby Ryder-Fortson)
Florida Film Critics Circle Awards: Best Supporting Actress(Rachel McAdams)
San Diego Film Critics Society: Best Picture, Best Supporting Actress(Rachel McAdams), Best Adapted Screenplay(Kelly Fremon Craig), Best Youth Performance & Breakthrough Actor(Abby Ryder Fortson)
Astra Film and Creative Awards: Best Comedy Feature, Star on the Rise Award(Abby Ryder Fortson)
Kansas City Film Critics Circle: Best Adapted Screenplay(Kelly Fremon Craig)
Dorian Awards: Unsung Film of the Year
Artios Awards: Outstanding Achievement in Casting
이 영화의 원작은 Judy Blume의 동명 소설이다. 이 책은 1970년도에 출간되었으며, 지금도 추천 도서로 선택되는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나도 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다. (영화보다는 책이 더 흥미롭다) 2023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11살 소녀 Margaret이 뉴욕을 떠나 뉴저지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겪는 성장 드라마이며, 이 안에는 종교적인 부분(기독교와 유대교), 친구 관계(소문과 거짓말) 등의 작은 사건들이 이어진다. 이런 고민을 God, 하나님(하느님)께 얘기하는데, 제목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잔잔한 영화이고, 엄마와 딸이 보기에 좋은 영화이지만, 아빠와 아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도...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 Margaret이 전학한 학교의 첫 수업 장면, 선생님(Mr. Benedict)이 소개하는 장면. 3개의 문장으로 간단히 소개하는 부분에서 2번째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여기서 Margaret이 싫어하는 부분에 religious holidays라고 적어서, 이 부분을 에세이로 해보는 것을 추천해 주면서, Margaret은 엄마 가족의 종교 기독교와 아빠 가족의 종교 유대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① 난 드디어 선생님이 돼서 좋아
② 내가 싫어하는 건 눈치 보는 거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더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돼서... 아이들 앞에서 자꾸 횡설수설하게 되거든 ("I hate...feeling self-conscious trying not to feel self-conscious because then you only feel more self-conscious")
③ 그리고 너희와 함께 할 올해가 기대돼
둘. Margaret의 엄마, 바버라(Rachel McAdams)가 마지막 부분에서, 학교에서 일을 하는 어머니회 같은 일들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엄마에게도 삶이 있고, 엄마에게도 하기 싫은 일, 하고 싶은 일, 표현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웃으며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얘기하는 부분이 좋았다. ("I'd love to, but I don't want to...")
셋. Margaret의 친할머니 실비아(Kathy Bates)와의 관계이다. 나에게도 이런 할머니가 있었다면... 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부모와 사이가 좋은 아이들은 마음에 작은 방 한 칸이, 혹은 작은 공간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 영화는 소설이 출간된 1970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의 뉴저지 동네의 모습과 사람들의 패션, 집을 꾸며둔 것들,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이 좋았다. 기억에 나는 음악은, 뉴저지로 이사한 후, 바버라가 짐 정리를 할 때 흐르던 음악이다. 유난히 이 음악이 좋았다. (The Guess Who - These Eyes)
그 외에도 좋은 삽입곡이 많았다.
Cat Stevens - The Wind (테마곡이라고 해도 좋을 듯...)
Daniel Boone - Beautiful Sunday
Johnny Nash - I Can See Clearly Now
Betty Everett - It's in His Kiss (The Shoop Shoop Song)
영화도 잔잔하고 좋지만, 책을 읽어보면,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현재 한국에서는 품절된 책이지만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을 수 있기도 하고, 원서로 읽어도 제법 괜찮은 책이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이 영화에서 마거릿의 나이) 여자아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만일 책을 잘 안 읽는다면, 영화를 같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 Beloved, Banned and Finally Adapted (Published 2023)
Judy Blume’s 1970 novel hits the big screen at a difficult political moment for a story with themes of bodily autonomy and religious choice.
www.nytimes.com
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 review – Judy Blume’s classic pre-teen tale retold
Set in 1970, the year Blume’s novel was published, the sweet-natured story is engaging but does feel a little out of date
www.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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