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 나는 설레었다. 고모의 책 선물 중, 두 번째로 읽었던 책. 이 책은 단어와 표현이 정말 예쁘고 좋았던 책이다. 나에게도 설레는 일, 그런 거 없나? 생각해 보니, 나는 설레는 일이 많은데. 날씨가 따뜻해도 설레고, 하늘이 예뻐도 설레고... 괜히 설레는 하루가 있긴 한데, 흠...
반항하지 않고 통근전철에 몸을 맡기는 우리들의
그리 나쁘지 않은 하루하루
- 출판사 서평 중 -
정리는 뭐, 다시 마음이 동하면 하는 걸로. - P.179
하지만 뭐 됐어. 나카코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제 됐어, 원래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다 상관없어.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딱히 행복하지도 않지만 불행하지도 않다. P.183
2024.01.15_월
그리 나쁘지 않은 하루하루라... 이 책은 소소한 우리들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생각하게도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어들과 표현들이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했었다. 예를 들면 '구석의' 여자 같은 표현. 구석의 여자라... 놀랍게도 상상이 되고 어떤 사람일지 짐작이 될 것만 같은.. 그래서 재미있었다. 나도 구석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햇살이 조금은 들어오거나 창밖이 조금은 보인다거나... 이렇게 구석에 조건이 조금 붙었다. -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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