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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에는 어떤 문장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 작가의 소개부터 흥미로웠던 책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문장들이 웃음을 짓게 만들었던 책이다.

 


 

어린 시절이 지나고 옛일이 그리워져 자주 돌아보는 나이가 되면

삶에 여백이 얼마나 많은지 비로소 알게 된다. - P.42 


내가 누구인지 증명해 주는 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 견디면서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 P.67 


인간이란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고,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는 존재다.

나는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글을 쓸 수 있다. - P.69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 P.141 


내게도 그처럼 푸르렀던 말이 있었다.

예컨대 "글을 잘 읽었다"라든가, "그거 좋은 생각이구나.

네가 어떤 시를 쓸지 꼭 보고 싶다"같은 말들.

그런 말들이 있어 삶은 계속된다. - P.196 


세월은, 그렇게, 그렇게, 부드럽게, 따듯하게. ...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그렇게 흘러가던 세월의 속도다. 

그 시절이 결코 아니다. - P.212


어떻게 무엇으로 바뀌든 바뀌어 간다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다. - P.224 


깨달음은 언제나 착하다. 그래서 나는 깨달음을 참 좋아한다. - P.236 

 


 

2024.01.11_목

 

 

청춘이 사라지기 전에 읽으면 더 좋을 책. 청춘이란 짧게 지나간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길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또 삶이라... 그래도 청춘을 아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본다. -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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