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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김겨울, "아무튼, 피아노"

 

 

 

나에게 책을 보내주는 사람은 두 명이다. 고모와 S 언니다. 고모의 책 선물은 다채롭고 S 언니의 책은 특정 분야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그중 특히 피아노. 전공서만 보다가, 이렇게 책으로 음악을 보게 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질 때가 있다. 내가 그러지 못함이라는 아쉬움과 하고 싶다는 바람 등이 뒤섞이는 느낌이다.

 

 


 

나는 여전히 변할 수 있다. 
나는 여전히 변하고 있다.  - P.35

각각의 음은 색과도 연결되어 있다. - P.42

 


 

 

2023.01.13_금

 

 

 

아무튼, 작가의 이름조차 예쁘다. 김겨울 작가님. 한때 드라마나 소설에서 '여름', '가을' 등등의 이름을 보고 부러웠던 적이 있다. 내 이름은 예쁘지 않아서 이렇게 예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나는 솔직히 내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나의 반에 나와 이름이 같은 아이가 2명이 더 있었다. '민주'라는 이름이 세 명이나 있다니.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로 나는 내 이름이 강아지 동네 강이름처럼 흔한 이름이었나?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고, 엄마에게 내 이름이 왜 '민주'에요? 왜 이렇게 지었어요?라는 질문을 했지만 바꿀 수 없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