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몇년동안 공항에 다니면서 가방에 늘 넣어다니던 책이었다. 끝까지 다 읽을 수 있는 책을 몇년 동안 들고 다니면서 앞부분만 야금야금 읽었던 책이다. 펭귄북스를 사랑하기도 하지만, 책 제목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다 읽지도 않았으면서도 사랑했던 책이다. 이 책으로 진 리스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작가의 삶이 우울했을까? 온통 이런 생각만 했었다.
너무도 슬프다, 너무도. 괜찮다. - P.56
슬픔이라. 얼마나 멋있는 단어인가! 슬픈, 멀리 떨어진, 멀어지는, 버림받은, 외로운... - P.61
2023.02.20_월
나에게 이 책은 야금야금 읽을 정도로 표현이 새로웠고 읽으면 슬픔과 우울이 전염될 것 같은 책이었다.
출판사서평 중
세상에게 버림받고 상처 입은 여인이
한밤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Good Morning, Midnight”, 즉 한밤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가 바로 『한밤이여, 안녕』의 원제다. 더는 자신을 원치 않는 낮에게 이별을 고하고 한밤에게 돌아간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 첫 구절을 따온 제목 ‘한밤이여, 안녕’은 소설의 내용이 에밀리 디킨슨 시의 그것과 매우 근접해 있음을 암시한다. - 출처: 교보문고
출판사의 서평 조차도 슬펐던 기억이 나서 슬쩍 적어 본다. 그러고보니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구나. 읽어봐야겠다. 시를. -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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