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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올리브 키터리지"

 

이 책은 우연히 아마존에서 책 제목 때문에 유심히 보던 책 중 하나이다. 사람 이름이겠구나라고 짐작하고 찾아보니, 유명한 소설이었다는 것을 내가 좀 늦게 알았던 것 같다. 2014년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인기도 많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 세트로 나온 책이 너무 예뻐서 주문하고 내가 한국에 갈 때 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이 책은 캐나다에 오지 않고, 한국에서 나를 기다린 책이다.

 


물고기 헤엄치듯 순조롭다... - P.183


집은 그저 대단히 지친 분위기였다. 죽어간달까. - P.302


 ...올리브는 잭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제 점심이나 하러 가시려우?"
"나는 저녁이 더 좋은데요." 잭이 말했다. 

"저녁 약속이 있으면 하루 종일 고대하게 되잖아요.

점심은 헤어지고 나면 아직 하루가 많이 남지만." P.463

 - 작가의 말 중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한 인터뷰에서, 

"일상적인 매일의 삶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존중할 만한 것라는 점"을 독자들이 느끼길 바란다고...



2023.12.04_월

 

이제 두 번째 책, '다시, 올리브'를 읽긴 해야 하는데, 몇 번 커버만 만지작거리다가 읽지 못하고 있다. 읽긴 해야될텐데…. 언젠가 읽겠지. 허허허.

집이 지쳐서 죽어간다는 표현이 재미있고 좋았다. 매일의 삶이 즐겁지 않다는 것, 쉽지도 않다는 것, 다 아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존중할 만한 것이라는 점은 멋진 표현이다. -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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