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작가의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꺼내 보니, 표지도 마음에 들고, 작가들의 이름을 보니, 너무 읽어 보고 싶어서 냉큼 읽게 된 책.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묻고도 싶다. "살고 싶은 곳은 어디입니까?" 국내/외 둘 다 대답해 주셔도 됩니다. 누군가가 우연히, 이 포스팅을 본다면, 댓글에 살짝 남겨 주시면, 무척 반가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당신의 도시는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
우리가 도시라 부른는 것들에 대한 일곱 편의 이야기
- 출판사 홍보 자료 중 -
지붕 아래 공간을 월랑이라고 하는데요... - P.62
밤은 초라한 것을 가려주는 아름다운 옷이라고.. - P.77
금손, 숙종이 키웠던 고양이 아버지 현종의 묘를 찾았다가
노란 털의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려온..
숙종이 죽고 고양이도 명릉에 같이 묻었다고 함 - P.87
그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꼭 장소인 것 같다니까요...
감정이 장소다. - P.89
정용준, "스노우"
(스노우는 종묘 정전에 찾아오는 하얀 고양이에게 서유성이라는 사람이 지여둔 고양이 이름)
버릴 거 말고, 남길 걸 정해야지. 그럼 쉽지. - P.117
사람이 간결해거 좋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 P.127
이주란, "별일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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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 작가인터뷰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인터뷰를 끝에 싣다니....너무 재미있다.
= 목차=
조남주 〈봄날아빠를 아세요?〉
정용준 〈스노우〉
이주란 〈별일은 없고요?〉
조수경 〈오후 5시, 한강은 불꽃놀이 중〉
임현 〈고요한 미래〉
정지돈 〈무한의 섬〉
김초엽 〈캐빈 방정식〉
작가 인터뷰ㅣ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2023.12.30_토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이 사는 곳, 집의 형태도 궁금했지만, 동네도 어떤 곳일까? 하고 궁금해졌다. 그리고 '종묘'에 가고 싶어졌다. 지난번에 우연히 지나쳤을 때는 이미 티켓이 매진이라고 적혀있던데... 따스해진 봄이 왔으니까, 산책을 가봐야겠다. 책의 맨 뒤 편, 작가 인터뷰가 너무 재미있었다. 이렇게도 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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