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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매들렌 렝글, "시간의 주름"

 

 

 

 

사랑스러운 조카들과 어떤 책을 읽을까? 생각하다가 고른 책. 역시 아마존 청소년 도서를 보고 "뉴베리" 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에 넘어가 버렸다. 기대와 달리 아주 과학적인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원서의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때 왠지 세월과 경험과 기타 등등의 감성적인 것들이 있으려나?했지만. 착각이었다. 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나는 즐겁게 읽지 못했고, 대신 아주 빠르게 읽었다. 하하하


 

르 꾀르 아 세 레종 끄 라레종 느 코네쁘욍. 파스칼.

가슴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느니라. - P.56 

호라티우스가 한 말이지. 행동을 적게, 말은 더욱 적게 하라. - P.93 
 
많이 알면 알수록 말이 적어진다는 뜻이야. - P.96 

아스 파레데스 템우비도스. 포르투갈 말이지. 벽에도 귀가 있다. - P.145 

우리 인생을 소네트에 비교하시는 거예요?

형식은 엄격하지만 그 안에 자유가 있다. - P.303 




2022.12.22_목

 

 

많이 알면 알수록 말이 적어져야 할 텐데. 가끔은 그게 잘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다고 적게 알면 안 될 텐데. 그래도 말은 적게 하는 것은 현명한 일. 이 책을 읽고 "벽에도 귀가 있다." 이 말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조카들에게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다. 우리나라 속담이 떠오르기도 했던. 결국 말은 조심히 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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