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

김호연, "망원동 브라더스"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김호연 작가의 책을 모두 읽었다. 캐나다에서 주문을 하고 책을 기다리는 시간은 늘 즐겁다. 유쾌하고 즐겁게 읽었던 책.

 


 

저 낭만이 좋다. 따뜻하고 쓸쓸한 낭만이다. - P.60

 

일에도 삶에도 마감이 필요하다. 마감. - P.201

 

그게 마감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스스로 묶어야 하는 매듭 같은 거. - P.201 

 

모든 일엔 적당히, 적절히, 균형 잡힌, 그런 적정선이 중요하다.

 

기우는 순간 삶은 곡예가 된다. 오늘 밤도 지루한 곡예다. - P.237 

 


 

2021.01.06_목

 

 

모든 관계에서도 적당히, 적절히, 균형 잡힌, 그런 적정선이 필요한 것 같다. 바운더리라고 흔히를 얘기하는... 때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때가 있다. 적어도 나는 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을 것 같다. 관계에서도 매듭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필요하다면 매듭을 지어야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다. 

 

나도, 따뜻하고 쓸쓸한 낭만이 좋다. 

자유롭지만, 외롭게.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소현, "너를 닮은 사람"  (0) 2024.03.12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3) 2024.03.12
Mitch Albom, "The Stranger in the Lifeboat"  (0) 2024.03.11
정유정, "종의 기원"  (0) 2024.03.11
신경숙, "아버지에게 갔었어"  (0)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