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해진 작가의 어떤 책을 읽을까? 그리고 선택하게 되었던 책. 책 제목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노래 제목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읽게 되었던 책이다. 내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들로 채워져있긴 했지만, 그래도 좋다. 내 예상은 반은 비슷하게 흘러가고 반은 정반대로 흘러가니... 놀랍지 않는 결과이니까.
북쪽 도시에 갔었어
입술을 깨물다(se mordre les levres)는 건 프랑스어로
후회한다(regretter)는 의미라고 말해준 건 너였어. - P.49
예민한 감각이 포착해낸 고통의 모습과 치열한 자기성찰의 결과가 담긴 9편의 작품들!
조해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목요일에 만나요』. 소외되고 버려지고 혼자 남은, 그러나 소통의 희망을 놓지 않는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더욱 깊어진 사유의 흔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입양아, 어머니를 잃고 동생마자 사라져 혼자 남은 여자, 다른 나라에서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 등의 인물들의 내면을 밀도 높은 상상력으로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중
2024.03.08_금
9편의 단편들이 모두 무겁게 다가왔다. 무겁지만 깊이 있는 문장들이 각 9개의 단편에 담겨있다. 나는 조해진 작가의 글을 좋아하니까, 이 책 또한 그렇다. 깊게 다가오는 감정들로 그림자조차 깊어지게 만들었던 책이다. - 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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